올해 초에 이 책을 처음 읽었다. 처음엔 경제에 관한 책인 줄 알았다.
'부자가 되기 위해선 소비를 줄이고 투자를 해야 한다..'
'부동산이 어떻고.. 주식이 어떻고..' , '자산은 뭐고.. 부채는 뭐다...'라는 지식을 알려주고,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인 줄로만 알고 있었다.
하지만, 며칠간 이 책을 다시 읽고 느낀 점은 달랐다.
물론 돈에 관한 책이지만, 오히려 삶의 관점과 태도를 말하는 책으로 와닿았다.
책의 내용은 부자와 가난한 자의 차이점을 일깨워주어서 궁극적으로는 가난한 자도 부자가 될 수 있도록, 길을 알려주는 안내서이다. 부자가 되기 위한 원칙은 6가지이다.
1. 부자들은 돈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
2. 왜 금융 지식을 배워야 하는가
3. 부자들은 자신을 위해 사업을 한다.
4. 부자들의 가장 큰 비밀, 세금과 기업
5. 부자들은 돈을 만든다.
6. 돈을 위해 일하지 말고 교훈을 얻기 위해 일하라.
얼핏 보면 간단한 말이지만 무슨 의미가 함축되어 있는 것인지 정리해본다.
1. 부자들은 '나'를 위해서 '돈'이 일하게 한다.
금융에 대한 무지가 두려움과 욕망을 가중시켜서 돈이 없다는 두려움에 돈을 벌게 되고, 욕망을 채우기 위해 돈을 쓰게 되고 그로 인해 또다시 돈이 떨어지기 때문에 다시 돈을 버는 햄스터 쳇바퀴 같은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금융 지식을 쌓아서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도록 노력하고, 두려움과 욕망이라는 감정을 우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사용해야 한다.
2. 금융 지식을 쌓아야 내 돈을 잃지 않고, 모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얼마를 버느냐가 아니라, 얼마를 모을 수 있느냐이다. 수입이 많아진다고 돈을 더 많이 모을 수 있는 게 아니다. 금융 지식이 없다면 그저 평소 소비 패턴이 가속화될 뿐인 것이다. 부자가 되기 위한 유일한 법칙은 자산과 부채의 차이를 알고, 오직 자산만을 구입하는 것이다. 자산은 내 주머니 속에 돈이 들어오게 하는 것이고, 부채는 돈이 나가게 하는 것이다. 자산 부문에서 나오는 소득이 지출을 압도하게 되고 초과한 현금으로 다시 자산에 재투자를 하게 되면 비로소 부자의 길로 들어선 것이다.
3. 남을 부자라 만들어주는 데 평생을 일하지 말고, 자신을 위한 사업을 해야 한다.
직장을 다니더라도 부채가 아닌 진짜 자산을 꾸준히 사서 튼튼한 경제적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 자신을 위한 사업을 하라는 것이 바로 그 의미이다. 그래야만 가난의 쳇바퀴에 빠지지 않을 수 있다. 내 자산에 투입된 돈은 나를 위해 열심히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일하는 직원인 것이다. 1번 원칙에서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하라는 말이 바로 자산에 돈을 투입해 소득을 창출하라는 말이다. 사치는 자산을 개발하고 투자한 보상으로 누려도 늦지 않는다.
4. 합법적인 절세와 재산 보호. 돈에는 큰 힘이 수반된다. 지식을 통해 그 힘을 길러서 휘둘리지 않는다.
세금법의 역사는 부자들로부터 돈을 걷어내어 가난한 자에게 분배한다는 로빈 후드 이론을 바탕으로 성립되었으나, 점차 징세의 대상이 일반 서민들까지 확대되었다. 똑똑한 부자들은 합법적으로 절세를 하고 기업이라는 법적 서류를 통해 자신들의 재산을 보호할 수 있었다. 올바른 금융 지식을 쌓아서 내 돈을 지켜내고 휘둘리지 않으며 게임을 영리하게 풀어나갈 수 있다.
5. 다른 사람들이 놓친 기회를 찾아내고 자금을 조달하여 투자한다.
낡은 사고방식은 어제의 자산이었고, 어제는 이미 지나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것을 버리고 금융 지능을 키워야 한다. 주어진 상황에서 얼마나 창의적으로 재정적인 문제를 해결하느냐가 관건이다. 이건 삶에서도 마찬가지로 중요한 태도인 것 같다. 현재 나의 상황이 막막할지라도, 거기서 멈춰 서서 후회와 한탄만 하고 있다면 그것은 정말로 실패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상황에서도 열려있는 문을 찾으려 노력하고 최선의 방안을 무엇일지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때 막막했던 눈앞이 밝아오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런 태도가 나를 부자로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행복한 사람으로도 만들어줄 수 있을 것 같다.
6. 얼마를 버느냐보다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를 보고 일자리를 찾아야 한다.
장기적으로 볼 때 교육이 돈보다 훨씬 귀중하다. 그러니 내가 배우고 싶은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곳을 직장으로 삼아 그 능력을 충분히 길러내야 한다. 직업의 안정성보다 배움이 지속되는 것이 더욱 중요한 것이다.
우리가 맥도날드 햄버거보다 맛있는 햄버거를 만들 수는 있어도 그들보다 많이 팔고 배달할 수는 없다. 나의 강점을 인식시키고 포지셔닝 시키는 능력은 성공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이런 기술에 대한 지식을 넓히는 데 드는 비용은 기꺼이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
이렇게 6가지의 원칙을 정리해보았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어쩌면 부자가 된다는 것은 나의 인생에 책임을 지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사람이 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어떤 관점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는 냐에 따라 삶은 천차만별일 것이다. 앞으로 꾸준히 독서를 하고 서평을 작성하면서 다양한 관점을 취하여 최선의 판단을 하며 살아가야겠다.
나의 가장 큰 자산인 정신을 잘 갈고닦아서 압도적인 인생 소득을 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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